경기 중 쓰러진 정태욱 선수 살린 이상민 선수 '인공호흡' (영상)
2017-03-3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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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Assabio정태욱 선수가 경기 도중 쓰러지자 동료인 이상민 선수가 '인공호흡'을
정태욱 선수가 경기 도중 쓰러지자 동료인 이상민 선수가 '인공호흡'을 하는 영상이 감동을 주고 있다. 당시 동료 선수의 신속한 응급조치로 정태욱 선수는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
28일 유튜브 채널 'Assabio'에는 당시 장면을 촬영한 영상이 올라왔다. 30일 낮 12시 기준, 해당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56만 회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 선수는 지난 2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U-20 4개국 축구대회 잠비아 전에 출전했다. 경기가 4-1로 앞선 후반 35분 문전에서 상대팀 선수와 헤딩 경합 중 머리를 부딪힌 뒤 추락했고 그라운드에 또다시 머리 부분 충격을 받았다.
정태욱 선수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곧바로 이상민 선수가 다가와 기도를 확보하고 인공호흡을 실시했다. 다행히 현재 정 선수는 의식을 회복해 안정을 취하고 있다.
정태욱 선수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으로 안부를 전하기도 했다.
정 선수는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크게 부딪힌 후 제가 쓰러졌지만 동료 선수들의 빠른 응급처치로 뼈에 금은 갔지만 더 위험한 상황까지 가지 않을 수 있었다"며 "빠른 처치를 해준 동료 선수들과 많은 걱정과 관심을 가져주신 팬 분들 덕분에 지금은 병원에서 퇴원을 하고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급한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잘 대처해 준 상민이, 범근이 승우와 승우 민호. 그 외에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친구들 너무 고맙고 하루 빨리 회복해서 너희들이랑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을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