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올림머리 못하는 순간 현실 직시할 것"

2017-03-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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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단 "지금 들어가면서 올림머리를 푸는 순간, 그리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다시 올

사진공동취재단

"지금 들어가면서 올림머리를 푸는 순간, 그리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다시 올림머리를 할 수 없는 순간을 본인이 파악하게 될 때 그런 현실을 직시하게 될 때 박 전 대통령이 작년 11월부터 있었던 지금까지의 것들을 새롭게 인식하는 즉 현실을 인식하게 될 시점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이용주(48·전남 여수시갑) 국민의당 의원이 박근혜(65) 전 대통령 구속영장 실질 심사에 관해 설명을 덧붙였다.

이 의원은 3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심문 절차와 향후 방향에 대해 말했다.

이 의원은 "심문 시간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심문이 끝난 뒤에는 검찰청에 있는 구치감에서 기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구속 영장 청구 여부에 관해서 이 의원은 "거의 100% 발부된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특히 "만약 오늘 법원에서 영장이 발부돼 구속된다면 내일 아침부터는 머리를 해 줄 사람이 없지 않냐"며 "다시 올림머리를 할 수 없는 순간을 파악할 때 현실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구치소에 수감된 후에는 실핀 등을 소지할 수 없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영장 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기자들에게도 아무 말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곧바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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