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와 설전 이유에 홍준표 "시청자 즐겁게 해주는 방법"
2017-04-0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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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JTBC News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손석희 앵커와 설전을 벌인 이유를 독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손석희 앵커와 설전을 벌인 이유를 독특한 화법으로 말했다.
홍 후보는 5일 전날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손 앵커와 설전을 벌인 것에 대해 "시청자들이 재미있었을 것"이라며 "딱딱하게 하는 것보다 그렇게 하는 것도 시청자를 즐겁게 해주는 방법"이라고 했다.
홍 후보는 이날 부산 삼광사를 방문한 뒤 취재진과 만나 "KTX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면서 오늘 손석희 박사를 생방송에서 한 번 재밌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정치라는 게 결국은 국민들을 즐겁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앵커는 4일 JTBC 뉴스룸에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친박성향 여부에 대해 "본인이 친박이 아니라고 주장해도 지금까지 해왔던 여러 가지 양태가 친박이라면 사람들은 친박이라고 생각하지 않겠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홍준표 후보는 "오랜만에 만나서 좋은 이야기하지 뭘 자꾸 따지냐"라고 발끈했다. 홍 후보는 이어 "작가가 써준 거 읽지 말고 그냥 편하게 물어라"고 말하기도 했다. 홍 후보는 인터뷰 도중 손 앵커가 시선을 내리자 "보고 얘기 하잖아. 보지 말고 하지 말아야지"라며 삿대질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