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 고객은 다 여자?" 논란된 스타벅스 캠페인 광고

2017-04-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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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코리아가 캠페인 광고에 진상 고객을 모두 여성으로 묘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스타벅스코리아가 캠페인 광고에 진상 고객을 모두 여성으로 묘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 트위터 이용자는 "스타벅스에서 '고객과 파트너가 행복한 스타벅스 만들기 캠페인'이라는 걸 하고 있다. 현재 3차까지 나왔는데 매너 없이 주변에 폐를 끼치는 캐릭터는 전부 여자다"라는 글과 함께 스타벅스 캠페인 광고 사진을 올렸다.

첨부된 캠페인 사진에는 넓은 자리를 혼자 사용하고 있는 여성과 반려동물을 데리고 매장에 들어온 여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성은 "결제한 영수증은 개인정보를 위해 꼭 챙겨달라"는 캠페인에만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이 게시물은 6000회 이상 리트윗되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져나갔다.

스타벅스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실제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월부터 '고객과 파트너가 행복한 스타벅스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매장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해 고객들에게 부탁하는 내용을 일러스트 그림으로 담았다.

논란이 커지자 스타벅스 측은 7일 여성신문에 "여성이라는 특정 성별을 의도하고 캐릭터를 그린 건 아니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고정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