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에 도배한 껌 종이 떼라" 지시 들은 학생이 그린 그림

2017-04-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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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동의를 받고 게재합니다 / 트위터 한 고등학생이 공개한 '책상 껌 종이 아트'에 이

사용자 동의를 받고 게재합니다 / 트위터

한 고등학생이 공개한 '책상 껌 종이 아트'에 이목이 쏠렸다.

지난 3일 한 고등학생이 트위터에 책상 사진을 찍어 올렸다. 학생은 "내 책상 껌 종이 아트를 봐달라"라며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학생은 껌 종이로 책상 위에 '그림'을 그렸다.

지난 8일 해당 학생은 위키트리에 그림을 그린 계기를 밝혔다. 학생은 "껌 종이를 책상 위에 도배했는데 (학교에서) 그걸 떼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학생은 "껌 종이를 떼자니 아쉬운 마음이 들어 샤프를 들고 '파라마운트' 모양이 나도록 긁었다"라고 덧붙였다.

학생은 "평소 껌을 자주 씹고, 특히 후라보노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껌 종이를 책상에 어떻게 붙이냐"는 질문에 그는 "껌 종이 끄트머리 판박이를 떼면서 비비면 은박과 종이가 분리된다"라며 "은박을 책상에 올리고 손톱으로 쭉쭉 눌러주면 붙는다"라고 대답하는 등 '껌 종이 아트' 전문가다운 자세를 보였다.

학생이 올린 트윗은 리트윗 1만 6000여 개를 넘기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퍼졌다. 일부 네티즌은 "너무 잘 만들었다"라며 "파라마운트 로고 위에 별까지 섬세하게 처리했다"라고 호평했다. 한 네티즌은 "재생 버튼은 언제 누르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파라마운트 픽처스(Paramount Pictures Corporation)'는 1912년 창립한 미국 영화 제작사 겸 배급사다. 눈 덮인 산 위에 '파라마운트'라는 글자가 적힌 로고가 유명하다.

파라마운트 픽쳐스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