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후의 걸작" '에이리언: 커버넌트'가 공개한 AI '월터' 소개 영상
2017-04-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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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는 어떻게 탄생할까?” SF 영화를 좋아한다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생
SF 영화를 좋아한다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생각이다. 그동안 AI는 많은 SF 영화에 등장해 흥미로움을 더해왔기 때문이다.
SF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 줄 영상을 공개했다. 신작 '에이리언: 커버넌트'에 담긴 인공지능(AI) 탄생 영상이다.
유튜브, FoxMoviesKR
영상은 AI 제조 회사 ‘웨이랜드 유타니’가 선보이는 가장 진보한 AI, ‘월터’가 탄생하는 순간을 담았다.
각종 첨단 장비가 갖춰진 실험실에 연구원 두 명이 등장한다. 두 연구원은 인간 형체만 가졌을 뿐, AI로 보기 힘든 투명한 물체에 알 수 없는 로고가 박힌 칩을 넣는다. 이후 손, 피부, 눈동자까지 인간과 똑같이 생긴 AI ‘월터’가 탄생한다.
‘월터’는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존재다. 역대 ‘에이리언’ 시리즈 중 가장 혁신적인 AI 탄생 모습과 신비로운 배경 음악이 어우러져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 ‘에이리언’ 시리즈와 AI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SF ‘에이리언’ 시리즈에는 AI가 꾸준히 등장한다. 영화 속 AI는 인간을 위해 만들어져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에이리언’ 시리즈 속 AI는 '에이리언(1979)’의 ‘애쉬(Ash)’부터 ‘에이리언 2(1986)’의 ‘비숍(Bishop)’, ‘에이리언 4(1998)’의 ‘콜’(Call), ‘프로메테우스(2012)’의 ‘데이빗(David)’으로 이어진다. 이번 ‘에이리언: 커버넌트’에서 ‘월터’(Walter)로 새롭게 등장한다.
‘월터’는 인간의 정서적 욕구를 제외한 모든 범위 감정을 인지하도록 설계됐다. 나아가 이전 AI와 다른 새로운 캐릭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AI 이름 첫 글자가 A-B-C-D로 이어지는 전 시리즈의 캐릭터 연속성 법칙을 과감하게 깨뜨렸기 때문이다. 예측하지 못할 AI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 인류와 AI, 그 끝은?
“지난 ‘에이리언’ 시리즈는 ‘에이리언’과의 사투에서 살아남으려는 인간 이야기가 그려졌죠. 이번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달라요. ‘누가, 왜 에이리언을 만들어 냈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최근 영화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더욱 강력하고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를 예고한 것이다.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역사상 최대규모의 식민지 개척의무를 가지고 미지의 행성으로 향한 커버넌트 호가 상상을 초월하는 위협을 맞닥뜨리게 되면서 인류의 생존을 건 최후의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다.
‘커버넌트’ 호에는 인간과 무서울 정도로 닮은 외모와 인간을 뛰어넘는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AI, ‘월터’가 함께 한다.
영화 속 에일리언과의 ‘최후 사투’에서 AI ‘월터’의 역할이 궁금해진다. 현대 사회에서도 날이 갈수록 AI에 대한 연구는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될 만큼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AI가 사람 힘으로 통제 불가능한 시점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기술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협을 규정하고 세부적인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도 미래에 더욱 강력해질 AI를 언급했다. 그는 “고도의 자동화로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한 사람들의 재교육이 필요하다. 또 노인과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따라서 AI ‘월터’는 절대 허구로만 보기 어렵다. 언젠가 우리의 미래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다.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인류의 끝은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물음을 던지며 기존 시리즈와는 다른 국면을 맞이한다. 새롭게 등장하는 AI ‘월터’를 비롯해 그간 밝혀지지 않았던 비밀을 어떻게 풀어나갈까 궁금증이 더해진다,
영화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오는 5월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