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주서 무심코 '유채꽃 사진' 찍다 겪을 수 있는 일

2017-04-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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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최근 한 여성이 제주도에서 유채꽃 사진을 찍다 당황한 사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최근 한 여성이 제주도에서 유채꽃 사진을 찍다 당황한 사연을 14일 아시아경제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일행과 함께 제주도 유채꽃밭에서 사진을 찍으려다 땅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남성에게 난데없이 돈을 요구를 받았다.

이 남성은 "여긴 내 땅이고 내 땅에 핀 유채꽃 사진을 찍으려면 1000원 내라"고 윽박을 질렀다. 결국 이 여성 일행 10명 가운데 6명이 1인당 1000원씩 내고 유채꽃 사진을 찍었다. 나머지는 사진을 찍지 않았다.

최근 제주도에서는 일부 땅 주인들이 '유료 유채꽃밭'을 조성해 입장료 명목으로 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유지에 유채꽃밭을 조성해 입장료를 받는 것은 현행법상 불법은 아니다.

다만 관광객들이 돈을 내야하는 유채꽃밭과 무료로 들어갈 수 있는 유채꽃밭을 구별하기 사실상 어려워 혼란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있다.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제주도 가시리 유채꽃 광장에서 열린 '제주유채꽃축제'는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어도 돈을 받지 않았다. 해당 행사는 제주 가시리마을회가 주최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