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절도' 논란 휩싸인 '프듀2' 황민현, 담임 선생님이 올린 글

2017-04-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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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황민현 '자전거 절도' 논란에 휩싸인 플레디스 연습생 황민현(21) 씨의 담임

인스타그램, 황민현

'자전거 절도' 논란에 휩싸인 플레디스 연습생 황민현(21) 씨의 담임 선생님이 SNS에 해명 글을 올렸다.

황 씨의 중3 시절 담임이었다는 교사 김성율 씨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민현 군이 라디오에서 말한 자전거 절도 이야기는 과장한 것"이라는 내용으로 글을 올렸다.

김 씨는 "아마도 임팩트 있는 말과, 색다른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 같다"며 "제가 알고 있는 사실로는 그러한 일(자전거 절도)은 전혀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 김성율

김 씨는 "민현 군을 3년간 지켜보고, 1년간 같이 생활한 담임으로서 중학교 학창시절을 너무나 성실하고 아름답게 보냈다고 자신한다"며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잘못된 사실로 깊은 상처를 받고 있는 민현 군과 민현 군을 응원하는 많은 분들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했다.

김 씨는 "혹시나 민현 군에게 어떤 연락을 받고 글을 올리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민현 군과는 중학교 졸업 후 지금까지 어떠한 연락도 하지 않고 있다. 인터넷과 방송 등을 통해 (황 씨의 소식을) 조금씩 접하고만 있다"고 강조했다.

김 씨는 "이 글을 보시는 분께 다시 한 번 간곡히 말씀드린다"며 "민현 군은 중학교 시절 어떠한 절도 행위도 하지 않았으며, 중학교 3년간 보통 중학생으로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하고 졸업했다"고 글을 맺었다.

김 씨의 게시물엔 황 씨와 초중고를 같이 나왔다는 남성도 댓글을 달았다. 이 남성은 "민현이는 친구들을 가리지 않고, 차별하지 않고 두루 친하게 지내며 학창 시절을 보냈다"며 "또 친구들이 해선 안 되는 짓을 할 때 따끔하게 지적하는 친구였다"고 했다.

이어 "그런 친구가 절도라니. 내 기억에 그런 일은 없다"며 "너무 과대 포장된 기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 씨는 과거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중학교 1학년 때 철없던 마음에 자전거를 훔쳐서 고물상에 팔았다"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절도 논란'에 휩싸였다.

'자전거 절도?' 프듀 101 황민현, 과거 행실 논란
당시 아이돌 그룹 '뉴이스트' 소속으로 출연한 황 씨는 "그때는 (자전거를 훔치는 게) 재밌고 그랬다"며 "1학기가 지나고 기억을 잊고 있었는데, 방학이 끝나고 2학기 수업 시간에 경찰 아저씨가 학교로 찾아왔다. 그래서 선생님한테 엄청 혼났다"고 말했었다.

황 씨는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 101' 시즌2에 플레디스 소속 6년차 연습생으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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