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이 반입한 책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주목받는 이유

2017-04-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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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특검에 소환되는 조윤선 전 장관/전성규 기자 조윤선(50)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

지난 1월 특검에 소환되는 조윤선 전 장관/전성규 기자

조윤선(50)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수감 생활 중 읽고 있는 책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조선일보는 지난 15일 "서울구치소에 있는 조 전 장관이 주로 독서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가 쓴 장편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읽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간 주인공이 극적으로 탈옥해 자신을 적대한 사람들에게 복수를 하는 내용 때문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에드몽 단테스는 약혼녀 메르세데스와의 결혼을 앞두고 악당들 음모로 감옥에 투옥됐다가 기적적으로 탈출한다. 이후 약혼녀를 빼앗아 간 페르낭과 그들 편에서 부정한 짓을 저지른 검사 비르포르 등을 상대로 통쾌한 복수를 벌인다.

보도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리스타트 요가' '발레 뷰티풀'이란 책도 반입했다.

'발레 뷰티풀'은 전직 프로 발레리나 메리 헬렌 바워즈의 독특한 운동법과 식이요법, 생활 방식을 담은 책이다.

요가 지도자인 나디아가 쓴 '리스타트 요가'는 요가를 하고 싶지만 제대로 즐기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요가 가이드북이다. 좁은 공간에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담았다.

지난 1월 구속된 조 전 장관은 5분 간격으로 시간을 묻는 강박증세를 보이는 등 수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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