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 "아내가 떠날 수도 있겠다는 불안감 있다"

2017-04-1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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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봉태규 씨 인스타그램 배우 봉태규 씨가 아내 하시시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봉태규

이하 봉태규 씨 인스타그램

배우 봉태규 씨가 아내 하시시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봉태규 씨는 지난 17일 SBS 러브 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봉태규 씨는 살림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제가 아내를 정말 좋아해서 아내에게 잘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약간 두려운 게 있다. 아내를 처음 봤을 때 여자로서 예쁘다를 떠나서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 사귀는 것은 생각도 못 하고 알고만 지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했다.

봉태규 씨는 "그런데 객관적으로 봤을 때 아내에 비해서 내가 너무 별로더라. 누나들도 '왜 (하시시박이) 너랑 결혼하느냐'고 했다"며 "그래서 아내가 떠날 수도 있겠다는 불안감이 있어서 잘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내와 육아를 똑같이 분담한다고 했다. 봉태규 씨는 "최근 2주 동안 아내가 해외 출장이 있어서 제가 아이를 봤다"며 "하루 한 끼 먹는 밥도 서서 먹었다"고 했다.

봉태규 씨는 "결혼 전에는 돈에 대한 개념이 없었다. 결혼 후에는 아내가 돈 관리를 다 한다. 제 한 달 용돈이 핸드폰 요금을 포함해서 30만 원이다. 일단 술을 안 마시고 필요한 게 크게 없다. 친구도 많이 없다. 연예인 생활을 17년을 했지만 핸드폰에 저장된 사람이 150명이 안 된다. 아내가 가장 친한 친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봉태규, 하시시박 부부는 2015년 5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같은 해 12월 아들 시하군이 태어나 세 가족이 함께 오손도손 살고 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