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때문에... 화장실 갈 때 '스카프' 쓰는 20대 여성 사연

2017-04-19 10:30

add remove print link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flickr 공중화장실 갈 때 스카프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는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flickr

공중화장실 갈 때 스카프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는 20대 여성들 사연을 19일 머니투데이가 보도했다.

"내 엉덩이가 공공재인가요?"…몰카 공포에 '히잡' 쓰는 여성들 - 머니투데이 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학생 A(25)씨는 몇 년 전 불법 사진·영상 공유사이트에 화장실 몰래카메라가 올라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이런 습관을 들였다고 했다.

A씨는 매체에 "몰카를 피할 수 없으니 얼굴이라도 가려야 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는 몰래카메라 우려 때문에 공중화장실 갈 때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는 직장인 B(26)씨 사연도 전했다. B씨는 매체에 "밖에서 최대한 화장실에 가지 않으려고 일부러 물도 적게 마신다"고 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몰래카메라 문제가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예인 팬 사인회 현장에서도 몰래카메라가 발각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Pnix _'에는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이 올라왔다. 최근 여자친구 팬사인회에서 한 남성은 '몰카 안경'을 착용하고 나타났다. 여자친구 멤버 예린은 이를 발견해 주변에 알리기도 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