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이 말하는 안철수가 문재인 역전 못 하는 이유

유시민 작가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를 역전하지 못 하고 있는 이유를 분석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급상승하던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멈칫한 이유에 대해 다뤘다. 이날 유시민 작가는 안 후보가 문 후보를 역전하지 못하는 이유로 '소속 정당 차이'와 '안철수 후보에 대한 검증'을 꼽았다.

유 작가는 "더불어민주당은 119석이고 국민의당은 39석인데 일각에서는 40석도 안 되는 소수당이라 집권해도 힘들다는 우려를 한다"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는 "정책 세일즈를 하는 데에도 실력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안철수 후보 공약을 찾아보려면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딱딱하게 써진 문서들을 읽어야 한다" 이어 "민주당에서는 '문재인 1번가 같은 사이트를 만들었다. 홈페이지 비주얼을 좋게 만들어서 정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 작가는 안 후보 검증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 작가는 "4~5년 전에는 출마하려다 안 했기 때문에 넘어갔고 그 이후에는 국회의원만 했기 때문에 넘어갔다. 3주 전만 해도 지지율이 10%도 안 되는 상황이라 본격적인 검증 대상이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지지율이 확 치고 올라와서 양강 구도가 형성되니 검증이 본격화했다"고 말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결정적 영향은 SBS 1차 토론인 것 같다"며 "토론에서 안 후보 얼굴이 굳어 있었다는 평이 많았다"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하락세를 최대한 빨리 멈추고 다시 치고 올라갈 동력 확보가 관건"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