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헤비급 복서의 자신감 (영상)

2017-04-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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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로 복서 데이브 알렌(Allen·25)은 별명이 '화이트 리노(White Rhino

영국 프로 복서 데이브 알렌(Allen·25)은 별명이 '화이트 리노(White Rhino)'다. '흰 코뿔소'라는 뜻이다.

알렌은 지난달 4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런던 더 O2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데이비드 호위(Howe)와의 헤비급 경기에서 2라운드 6분 만에 KO승을 거뒀다. 커리어를 통틀어 8번째 KO승이었다.

유튜브, iFL TV

하지만 본 경기보다 더 화제가 된 장면이 있었다. 경기 하루 전인 3일, 알렌이 계체량 측정에서 선보인 '자신감(?)'이었다.

이날 알렌은 검정색 티셔츠에 빨간색 트렁크를 입고 기자회견장에 나타났다. 두 손을 번쩍 들고, 여유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측정을 통과한 알렌은 호위와 함께 파이팅 포즈를 취했다. 카메라를 향해 불끈 쥔 주먹을 들어올렸다. 알렌은 호위와 눈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서로 눈을 마주봤다.

하지만 관중들 눈엔 다른 게 더 눈에 띄었다. 알렌의 페니스였다.

"주머니 속에 넣은 송곳은 가만히 있어도 주머니를 뚫고 나온다"는 고사성어처럼, 알렌의 트렁크엔 한 눈에 봐도 묵직하고, 거대한 뭔가가 들어있는 듯했다. 해외 네티즌들은 "이미 호위가 졌다"며 너스레 떨었다. '흰 코뿔소'라는 별명에는 마땅한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

2012년 프로 복싱에 입문한 알렌은 현재까지 1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알렌은 다음달 27일 영국 셰필드에서 자메이카 출신 렌로이 토마스(Thomas)와 공석이 된 영연방 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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