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30분 배우고 김희철 꺾은 김소혜 (영상)

가수 김소혜(18) 양이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단 30분 배우고 김희철(33) 씨를 꺾었다. 물론 반전이 숨어있다.

지난 21일 SBS '게임쇼 유희낙락'에서는 소혜 양과 희철 씨가 스타 대결을 벌이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두 사람 도우미로는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34) 씨와 강민(34) 씨가 출연했다. 홍 씨는 소혜 양을, 강 씨는 희철 씨를 맡았다.

소혜 양은 홍 씨에게 30분 가량 스타크래프트 특훈을 받았다. 이를 본 희철 씨가 "나랑 한 판 붙자"고 말하며 즉석 대결이 이뤄졌다.

소혜 양은 프로토스, 희철 씨는 저그를 골랐다. 게임 초반, 희철 씨가 소혜 양 본진으로 저글링 떼를 보냈다. 당시 소혜 양은 공격 유닛을 거의 못 뽑은 상태였다. 희철 씨는 소혜 양 본진 앞에 2차 본진을 차렸다. 이어 소혜 양이 보낸 질럿 떼를 뮤탈리스크로 학살했다.

그때,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희철 씨 컴퓨터가 갑자기 튕기며 '디스' 상태가 된 것이다. 디스란 '디스커넥트(Disconnect)'의 준말으로 접속이 갑자기 끊기는 경우를 말한다. 이렇게 되면 디스를 건 쪽은 게임에서 패한다.

홍 씨는 소혜 양에게 "우리가 이겼어"라며 기뻐했다. 소혜 양은 "이긴거에요? 진짜로~"라며 희철 씨를 약올렸다.

'게임쇼 유희낙락'은 SBS 게임 전문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밤 12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