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가득 메운 시민들, 문재인 부산 유세 현장 (영상)

2017-04-23 10:30

add remove print link

유튜브, 부산문재인캠프부산더문캠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의 유세 현장에 3만여 명

유튜브, 부산문재인캠프부산더문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의 유세 현장에 3만여 명의 시민(주최측 추산)이 운집했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 22일 오후 표창원, 조웅천, 박주민, 이재정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를 찾았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오후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롯데 유니폼을 입고 '사랑해요 문재인' 을 펼쳐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문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 때 보고드리겠다. 당신이 못다 이룬 지역주의 극복의 꿈, 당신의 친구 문재인이 해냈다, 이렇게 자랑스럽게 말씀 올리겠다"며 "그 위대한 역사의 승리를 우리 부산시민들께서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또 "부산이 조금만 더 도와주시면 된다. 호남 지지는 과반을 넘었고, 충청도 과반에 다가섰다"며 "전국에서 1등할 국민통합 대통령이 누구인가. 영남, 호남, 충청, 전국에서 지지 받는 사상 최초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현장에 모인 시민들은 문 후보의 말이 끝날 때마다 환호를 지르며 화답했다. 부산 문재인 캠프에서 공개한 영상을 보면 시민들은 발 디딜 틈 없이 거리 곳곳을 가득 메운 모습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오른쪽)가 22일 오후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박정태 전 롯데선수에게서 선물받은 롯데 유니폼을 입고, 빨간 비닐봉지를 머리에 쓴 채 휴대전화 불빛을 흔들며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후보는 연설이 끝난 뒤 주황색 비닐봉지를 머리에 묶고서 '부산갈매기'와 '돌아와요 부산항'을 부르기도 했다. 주황색 비닐봉지는 부산의 사직 야구장에서만 볼 수 있는 응원 문화다. 시민들은 이에 맞춰 휴대폰 카메라 플래시로 호응에 나서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민주당 부산 선대위 관계자는 "사실 선대위는 1만여 명의 시민이 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3배가 넘게 모였다"며 "정권교체를 향한 부산시민들의 열망, 문 후보를 향한 부산시민들이 압도적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