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선 납치 시도하는 소말리아 해적단, 충격적인 총격전 영상

무장 보안요원들이 화물선을 납치하려는 소말리아 해적단과 총격전을 벌이는 긴박감 넘치는 순간이 포착됐다.

최근 유튜브 'Humans At Sea'에는 화물선에 탑승한 민간 보안요원들이 소말리아 해적단과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스피드보트를 붙인 해적선이 빠른 속도로 화물선에 접근하는 모습이 담겼다. 보안요원들은 멀리서 해적이 다가오는 것을 확인하고는 갑판에서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보안요원들은 "돌아가라"고 경고하며 경고탄을 발사했다. 하지만 해적선은 방향을 바꾸지 않았다. 보안요원들은 선장의 명령을 받고는 해적선을 향해 수십 발의 총격을 가했다. 영상에서는 수많은 총알이 바다에 떨어지는 것이 보인다.

'Humans At Sea'는 해적선에서 먼저 총격이 시작됐지만 두 선박의 거리가 멀어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해적을 태운 스피드보트는 보안요원의 총격을 받고 선박 쪽으로 가라앉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영상은 2012년 인도양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일 유튜브에 올라온 뒤 4일 만에 88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2012년 이후 활동을 중단한 소말리아 해적은 국제사회의 관심아 크게 줄면서 최근 활동을 재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말리아 해적들은 지난달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인도 국적 화물선 '알 카우사르'호를 납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