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말 노래]72-별

2017-04-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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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박이말바라기와 함께하는 참우리말 토박이말 살리기

요즘 아이들과 별을 배우고 있습니다. 붙박이멸, 떠돌이별, 살별, 별똥별, 닻별, 개밥바라기, 샛별과 같은 예쁜 토박이말들을 가르치고 배우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별'을 노래한 사람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이 마음으로 별을 본 것과 어른 마음으로 본 것이 다르지요. 그래서 둘을 견주어 보았습니다. 먼저 아이 노래(동요)를 들어보겠습니다.
이병기 님 노랫말에 이수인 님이 가락을 붙인 노래로 '서산', '초사흘'말고는 모두 토박이말로 되어 있습니다. 함께 들어 보시죠.^^

바람이 서늘도 하여 뜰 앞에 나섰더니

서산 머리에 하늘은 구름을 벗어나고

산뜻한 초사흘 달이 별 함께 나오더라

달은 넘어가고 별만 서로 반짝인다

저 별은 뉘 별이며 내 별 또 어느 게요

잠자코 홀로서서 별을 헤어 보노라

4350. 4. 23. ㅂㄷㅁㅈ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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