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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소주는 '향의 술'이다" 우리가 몰랐던 본연의 소주

2017-04-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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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롯데주류(Lotte Liquor)삶의 애환을 달래기 위해 마시는 술은 쓰다. 향이

유튜브, 롯데주류(Lotte Liquor)

삶의 애환을 달래기 위해 마시는 술은 쓰다. 향이 없기 때문이다. 오랜 역사를 거치며 술의 향은 잊힌 듯했으나 최근 향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증류식 소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금 우리가 마시는 대부분의 소주는 카사바 뿌리에서 얻는 전분인 '타피오카'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우리 조상들이 오래 전부터 즐겨왔던 소주는 쌀로 빚은 '쌀소주'다. ‘쌀소주’에는 한국 특유의 정서가 담긴 향이 담겨 있다.

이하 대장부 제공

우리 조상들은 고려 시대 때부터 은은한 향이 나고 감칠맛이 강한 쌀소주를 직접 빚어 마셨다. 가난한 자들도 약식으로 빚어 소주를 즐겼다.

조선 시대로 접어들며 소주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중종실록'에는 "소주를 마시는 사람이 많아져서 쌀의 소비가 늘고 있으며, 소주로 인한 피해가 크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 당시 '쌀소주'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쌀소주' 인기를 통해 풍류를 즐길 줄 알았던 우리 조상들의 술 문화를 짐작할 수 있다. '쌀소주'는 은은한 향이 나며 쓰지 않고 달달하다. 술에 한국만의 정서가 담겨 있다. 조상들은 취하기 위해 술을 마셨던 것이 아니라 맛과 향을 음미하며 술 자체를 즐겼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우리나라 소주 역사에 대한 강의에서 "쌀이 귀했기 때문에 쌀소주가 서서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쌀이 남아돌기 때문에 쌀소주를 많이 마시면 농민을 돕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소주의 역사)

시대가 지나면서 증류식 소주 자리에는 주정에 물을 탄 희석식 소주가 들어왔다. 희석식 소주는 쓰고 향은 없지만 서민의 애환을 달래줘 왔다.

증류식 소주가 다시 관심을 받게 된 건 오래되지 않았다. 1980년대 말 와인 붐을 시작으로 사케, 위스키 등이 인기를 끌었다. “술은 향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증류식 소주가 새롭게 관심을 받았다.

증류식 소주에 대한 관심이 커졌지만 대중들은 증류식 소주를 쉽게 접할 수 없었다. 증류식 소주는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고 유통도 활발하지 않아서다. 이런 상황에서 가성비가 좋으면서도 그윽한 향을 지닌 쌀소주 '대장부'가 등장했다.

황교익 씨는 쌀소주 '대장부'에 대해 "전통적인 증류식 쌀소주다. 쓴맛은 적고 향은 차분하다"고 평했다. 황 씨는 "대장부는 향이 살아있는 쌀소주"라며 "향부터 맡고 마셔야 이 술의 진가를 알 수 있다"고 평했다. (☞증류식 소주의 대중화를 꿈꾸다)

황교익 씨는 '대장부'가 가성비면에서 뛰어난 점도 강조했다. 황 씨는 "술을 따르자마자 향이 그윽하게 올라와 깜짝 놀랐다"면서 "가격을 물어봤더니 오 천원 내지 육 천 원이라고 하더라. '와 이거 대박이다' 했다"고 전했다.

황 씨는 ‘대장부’를 제대로 즐기려면 넓은 잔에 따라 마시라고 했다. 넓은 잔에 따르면 그윽한 향이 바로 올라오기 때문이다.

황교익 씨는 ‘대장부’는 웬만한 음식과 다 잘 어울린다면서도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 '생선회', '돼지 목살', '곱창'을 추천했다. 특히 대장부가 생선살의 단맛을 살짝 끌어 올려 생선회와 궁합이 좋다고 설명했다. (☞증류식 소주, 알아야 맛있다)

황교익 씨는 "대장부는 향의 술"이라고 강조했다. 향의 술 '대장부'는 가까운 마트나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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