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에 1000만 원 쓴 21살 남성 (영상)

2017-04-2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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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곰TV,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1년동안 소개팅을 130번 했다는 남성이

이하 곰TV,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1년동안 소개팅을 130번 했다는 남성이 '연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소개팅을 할 때마다 번번이 퇴짜를 맞는다. 꽃길을 걷고 싶다"고 고민을 털어놓은 남성이 등장했다.

이 남성은 연인을 만나려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잘 성사되지 않았다고 방송에서 얘기했다. 그는 "1인당 적게는 10명, 많게는 30~40명 소개를 받았다. (왜 이렇게 소개팅이 잘 안됐는지) 저도 잘 모르겠다. 제가 지금까지 만났던 여성분들은 다 외모로 보시는 것 같기도 하고..."라고 했다.

옆에 있던 진행자들은 "외모 멀쩡하다"고 그를 위로했다. 진행자 신동엽 씨는 "소개팅 비용도 만만치 않았을 것 같다"고 했다. 남성은 "한 1000만 원 정도. 다 이렇게 소개팅 때 쓴 게 아니라 친구들한테 밥도 사주고, 제가 트레이닝복 밖에 없었는데 요즘 대세는 남친룩이라고 해서... 어머니로부터 받은 용돈이다. 방송 나오면 엄마한테 죽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진행자와 남성은 소개팅을 했던 상대 여성 '거절 메시지' 중 기억에 남았던 몇 개를 소개했다. 한 여성은 "너무 늙어서 못 만날 거 같아요"라고 말한 후 그를 거절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성에게 소개팅을 해준 주선자들도 나왔다.

주선자들은 "연락한지 5분 만에 형이 너무 적극적"이라며 "소개팅한 여성 앞에서 우걱우걱 계란찜을 먹기도 했다. 그 여성은 화난지 알고 무서워했다"고 실패 원인을 분석하기도 했다.

이 남성은 36표를 얻어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진행자들은 이 남성에게 "어리니깐 충분히 연애할 수 있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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