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 찍고 걷어차고' 처형 집 찾아가 행패 부리는 방용훈 부자 (영상)

2017-04-25 10:20

add remove print link

유튜브, KBS NEWS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이 처형 집 앞에서 행패를 부리는 영상이 공

유튜브, KBS NEWS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이 처형 집 앞에서 행패를 부리는 영상이 공개됐다.

KBS는 방용훈 사장이 아들과 함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처형 A씨 집을 찾아 행패를 부리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지난 24일 공개했다.

영상에는 방용훈 사장 아들이 A씨 자택 현관문을 여러 차례 돌로 내려치는 모습과 방용훈 사장이 빙벽 등반용 철제 장비를 든 채 바구니를 걷어차는 모습 등이 담겼다.

방 씨 부자는 처형인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족을 비방하는 글을 퍼트렸다고 의심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KBS에 따르면 사건 당시 검찰은 방 씨 부자의 주거침입, 재물손괴 혐의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A씨가 항고하자 지난 2월 검찰은 CCTV 영상을 토대로 재수사 명령을 내리고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 사장 처형인 A씨 측은 지난해 방 사장 부인 이 모 씨가 한강에서 투신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방 사장 자녀들을 자살 교사 및 존속학대, 공동감금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숨진 이 씨 친정어머니가 방 사장에게 썼다는 자필편지가 퍼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방용훈 사장은 방상훈 조선일보사 사장 친동생이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