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5개월 차' 세레나 윌리엄스가 올린 사진

2017-04-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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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세레나 윌리엄스 인스타그램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36)가 뱃속 아기에게 따뜻한

이하 세레나 윌리엄스 인스타그램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36)가 뱃속 아기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4일 세레나 윌리엄스는 인스타그램에 임신한 배를 드러내고 찍은 셀카와 함께 "내 사랑하는 아기에게"로 시작하는 편지글을 올렸다. 그는 "너는 내가 알지 못했던 힘을 일깨워주고, 진짜 평화와 안식의 뭔지를 알려줬다. 내년에 너와 함께 경기장에 갈 날이 너무 기대된다"고 적었다.

윌리엄스는 "무엇보다 너와 세계 랭킹 1위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 특히 오늘은 아빠 알렉시스 오하니언의 생일이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역대 최고령 세계 랭킹 1위 엄마가 세상에서 가장 어린 1위에게"라고 적으며 글을 마무리했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최근 임신 5개월에 접어든 사실을 밝혔다. 올해 1월 호주 오픈대회 우승을 끝으로 휴식기를 갖고 있는 윌리엄스는 지난 24일에 발표된 테니스 세계 랭킹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12월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디트' 공동 창업자 알렉시스 오하니언(34)과 약혼했다.

알렉시스 오하니언과 세레나 윌리엄스

같은 날 윌리엄스는 루마니아 여자대표팀 감독 일리네 너스타세가 한 인종차별 발언을 비판하는 글도 올렸다. 최근 너스타세는 윌리엄스의 임신 소식을 접하고 "아이 피부색은 무슨 색깔일까. 우유를 섞은 초콜릿?"이라는 반응을 보여 논란에 휩싸였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너스타세와 같이 인종차별적 언행을 하는 사람과 같은 사회에 살고 있다는 게 실망스럽다. 국제테니스연맹(ITF)의 관심에 감사를 표한다. 그들을 지지하고 협조하겠다"는 성명을 밝혔다.

국제테니스 연맹은 "어떤 차별적이고 모욕적인 언행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너스타세의 발언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