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반대하느냐?" 질문에 문재인 "그렇다"

2017-04-2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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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국회사진취재단 JTBC, 중앙일보, 한국정치학회 주최로 열린 25일 대선후보 초청 토

이하 국회사진취재단

JTBC, 중앙일보, 한국정치학회 주최로 열린 25일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동성애 합법화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토론회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문재인 후보에게 "군에서 동성애 문제가 굉장히 심하다"며 "군 동성애는 국방 전력을 굉장히 약화시킨다. 어떻게 생각하시느냐"고 물었다.

문재인 후보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다시 "동성애 반대하십니까"라고 문 후보에게 재차 질문하자, 문 후보는 "그럼요"라고 명확히 했다. 문 후보는 다시 "저는 동성애를 좋아하지 않습니다"며 "(동성애) 합법화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 군에서 동성애가 굉장히 심합니다. 군 동성애는 국방전력을 약화시키는데 어떻습니까?

문 : 예 그렇게 생각합니다

홍 : 그래서 동성애 반대하십니까?

문 : 예 반대하죠

홍 : 동성애 반대하십니까?

문 : 그럼요

홍 : 근데 박원순 시장은 동성애 파티도 서울 앞에서 하고 있는데?

문 : 서울광장을 사용할 권리에서 차별을 주지 않은 것이죠. 차별을 금지하는 것하고 그 것을 인정하는 것과 같습니까?

홍: 아니 차별금지법이라고 국회 제출한게 이게 동성애 사실상 허용법이거든요. 문 후보 진영, 민주당 진영에서 제출한 차별금지법인가 그게 하나 있는게

문 : 차별금지와 합법화 그걸 구분 못합니까?

홍: 아니 합법화가 아니고 분명히 동성애는 반대하는 것이죠

문 : 네 저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홍 : 좋아하는게 아니고 반대하냐 찬성하냐 물은거지

문 : 합법화 찬성하지 않습니다

홍 : 에이 알았습니다

문 후보 발언에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심 후보는 "동성애는 찬성이나 반대를 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니라고 본다. 성정체성은 말 그대로 성정체성이다. 저는 이성애자지만 성소수자 인권과 자유는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노무현 정부부터 추진했던 게 차별금지법인데, 그것으로부터 후퇴한 문재인 후보께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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