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길서 질주” 해운대 9중 추돌 사고 영상

2017-04-26 10:40

add remove print link

25일 오후 4시 7분께 해운대구 재반로(재송동) 103길에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교통

25일 오후 4시 7분께 해운대구 재반로(재송동) 103길에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119구조대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 연합뉴스(해운대경찰서 제공)

내리막길을 달리던 차량이 승용차 등 9대와 보행자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5일 오후 4시쯤 정모(69) 씨는 부산 해운대의 한 내리막길을 달리다 도로 양쪽으로 주·정차한 차량 8대를 들이받았다. 이후 앞서가던 소렌토 차량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지점을 지나던 김모 씨와 임모 씨는 하반신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두 사람은 아동안전지킴이로 근무하고 있던 거로 드러났다. 이외에 가해 차량 운전자, 피해 차량 운전자들도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상황이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급발진 때문에 사고가 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사고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에서 골목길을 달리던 SUV 차량은 갑자기 속도를 내더니 주변에 주·정차된 차량을 들이받는다. 이후 앞서가던 차와 추돌하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유튜브, 연합뉴스TV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