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하는 노조 보고 '메롱'하는 춘천 MBC 사장 (영상)

2017-04-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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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미오TV송재우 춘천 MBC 사장이 파업 중인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 춘천지부

유튜브, 미오TV

송재우 춘천 MBC 사장이 파업 중인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 춘천지부 조합원들을 향해 '메롱'을 하며 조롱했다.

언론노조 MBC 본부 조합원은 26일 출근길과 점심시간에 춘천 MBC 사옥 앞에서 '송재우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를 했다. 조합원들은 '송재우 퇴진'이라 적힌 피켓을 들고 "송재우는 퇴진하라"며 구호를 외쳤다.

점심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온 송재우 사장은 차를 타러 가면서 조합원들을 향해 혓바닥을 내밀었다. 송 사장을 혀를 내민 상태로 고개를 흔들며 조합원을 조롱했다.

차를 타기 직전 송 사장은 맞은편에 있는 조합원을 보고는 또다시 '메롱'을 했다. 이번에도 눈을 감고 혀를 내민 채로 고개를 흔들었다.

송재우 사장은 미디어오늘에 "짜증나서 그랬지 조합원을 조롱할 생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14일 춘천 MBC 측이 임금 교섭 중 최헌영 노조지부장에게 정직 3개월 중징계를 내리면서 파업이 촉발됐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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