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회장 “세계 최고 품질 2차전지 음극재 스마트팩토리 구축”

2017-04-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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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4일 포스코켐텍 음극재공장 방문해 2차전지에 사용되는 음극 극판 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4일 포스코켐텍 음극재공장 방문해 2차전지에 사용되는 음극 극판 코팅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 이하 포스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세계 최고 품질의 2차전지 음극재를 자동생산하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권오준 회장은 지난 14일 세종시 전의산업단지에 있는 ‘포스코켐텍’ 음극재공장을 방문해 신규설비 증설현장 및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현장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날 권 회장은 “최근 전기자동차와 ESS(Energy Storage System, 대용량 에너지 저장 장치) 등 중대형 2차전지 수요가 급속히 확대되는 음극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켐텍은 지난 50여 년동안 내화물과 생석회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콜타르와 조경유 등의 생산 기반이 되는 석탄화학산업에 진출하는 등 기초 산업소재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경험을 쌓아 왔다.

이 노하우를 토대로 포스코켐텍은 지난 2011년 천연 흑연계 음극재 사업에 진출해 국내 최초로 독자기술을 적용한 고용량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음극재를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포스코는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는 ‘포스코켐텍’외에 2012년3월 양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ESM’을 설립함으로써 2차전지 주요 소재를 모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양극재 소재인 리튬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지난 2월 광양제철소 내 폐 이차전지에서 추출한 인산리튬으로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리튬생산(PosLX)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지난해 7월 준공한 4호기 생산라인의 음극재 열처리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16년부터 스마트 솔루션 카운슬(Smart Solution Council)을 구성해 한국 제조업 스마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포스코는 Smart 공정관리 구현을 통해 재고 감축, 실수율 향상, 물류비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연간 300억 원 이상의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도 “GE의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처럼 포스코는 스마타이제이션(Smartization)을 통해 앞으로 스마트한 공장을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제조업으로서는 생소한 분야일 수도 있겠지만 기존 제조업에 빅데이터, IoT, AI 등 새로운 방법론을 통해 틀림없이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생각한다”고 말하며 향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스마트인더스트리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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