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머릿결 안 상하게” 바쁜 아침 머리 잘 말리는 법 10가지

2017-04-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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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늘 분주하다. 5분만 더 자겠다며 눈 감았던 과거의 나를 자책할 시간조차 없다. 아침에 머

젖은 머리 / 이하 셔터스톡

아침은 늘 분주하다. 5분만 더 자겠다며 눈 감았던 과거의 나를 자책할 시간조차 없다. 아침에 머리를 감을 시간도 모자라는데, 여유롭게 말릴 시간이 있을 리 없다.

바쁘다는 핑계로 머리 말리기를 소홀히 했다간, 머릿결과 두피가 엉망이 되기 쉽다. 머리카락이 긴 사람일수록 특히 그렇다.

머리카락이 젖은 상태로 등굣길, 출근길에 나서면 힘든 점은 한둘이 아니다. 축축한 머리로 주변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게 되고, 축축한 두피에선 비듬이 생기기 쉽다.

가장 이상적인 머리 말리기는 자연스럽게 바람에 말리는 방법일 테지만, 현대인에겐 무리다. 최대한 빨리, 머릿결도 상하지 않게 말릴 방법을 추렸다.

1. 새 수건 쓰기

이미 젖은 수건으로 머리를 닦는 건 큰 의미가 없다. 새 수건으로 물기를 잘 없애주면 드라이 시간을 많이 줄어든다. 기능성 수건인 극세사 수건이나 두꺼운 수건일수록 편리하다.

2. 머리는 일단 수건으로 감싸놓고 다른 일 하기

머리를 감자마자 수건으로 물기를 다 털어내려고 하는데도 3분 이상 걸린다.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비비면 머릿결도 많이 상한다. 이 과정을 과감히 건너뛰자. 수건으로 머리를 감싼 뒤 몸에 남은 물기를 닦고 얼굴에 기초화장을 하며 시간을 보내자.

단 머리카락이 얇은 사람이라면 이 시간을 너무 오래 보내면 안 된다. 수건에 감은 자국이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머리카락이 두꺼운 사람이라면 좀 더 오래 다른 일을 해도 된다.

3. 젖은 머리에 영양제 바르기

에센스나 오일은 머리카락이 젖은 상태에서 바르는 게 효과적이다. 머리를 말리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손상을 막아주고 흡수율도 높인다. 물기 있는 머리카락에 바르면 손에 끈적임도 거의 남지 않는다.

4. 가장 먼저 앞머리 말리기

앞머리가 있는 사람은 젖은 상태에서 모양을 잡고 말려야 한다. 앞머리는 길이가 짧아 상대적으로 금방 마른다. 이미 엉망으로 마른 다음엔 스타일링을 다시 하기 어렵다. 마르기 전에 빗을 이용해 미리 모양을 잡아준다.

5. 뿌리 → 끝 순서로 말리기

시간이 부족해 중간에 뛰쳐나갈 경우를 고려해봤을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뿌리부터 말리는 것이다. 머리카락 끝부분을 미처 말리지 못했을 때도 뿌리를 말려두면 두피라도 건질 수 있기 때문이다.

6. 간격이 넓은 빗으로 빗기

젖은 머리를 빗질하면 머릿결이 금방 상한다. 두피가 어느 정도 마른 뒤 간격이 넓은 일명 '도끼빗'으로 머리카락을 빗으며 말리면 머릿결이 상하지 않고 빨리 말릴 수 있다.

7. 온도를 바꿔가며 말리기

뜨거운 바람으로만 머리를 말린다고 더 빨리 마르는 건 아니다. 오히려 머리카락을 상하게 할 수도 있다. 뜨거운 바람으로 1분 정도 말렸다가 찬 바람으로 바꿔 1분 정도 말리면 뜨거운 열기와 함께 수분이 날아가 더 빨리 마른다.

8. 잔머리는 차가운 바람으로

잔머리를 차분하게 정리하는 스타일링은 뜨거운 바람보다 차가운 바람으로 할 때 잘 된다. 특히 생머리의 경우 마무리 단계에서 찬 바람을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쐐준다. 이때 간격이 넓은 빗으로 빗질을 함께 해주면 찰랑찰랑한 머릿결을 연출할 수 있다.

9. 앞머리 스타일링은 드라이기 대신 전용 도구로

앞머리 스타일링이 망하면 종일 거울을 보기 싫어진다. 그렇다고 둥근 빗과 드라이기를 붙잡을 시간도 부족하다. 이럴 땐 전용 도구를 꺼내자. 1000원이면 살 수 있는 헤어롤이나 집게 핀으로 모양을 잡아놓은 뒤 옷을 갈아입거나 가방을 챙기면 된다.

10. 아무리 바빠도 선풍기는 되도록 틀지 말자

특히 여름철, 머리카락을 선풍기 앞에서 말리는 경우가 있다. 선풍기로 말리면 머리카락이 엉켜 스타일링을 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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