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최진기 고발단체 "최태성, 신승범도 '불법댓글' 혐의로 고발할 것"

2017-04-27 18:00

add remove print link

지난달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사교육 정상화 촉구 학부모 모임' 주최로 열린 사

지난달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사교육 정상화 촉구 학부모 모임' 주최로 열린 사교육 불법홍보 고발 및 근절 촉구 기자회견 당시 강용석 변호사의 모습 / 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성도현 기자 = 설민석·최진기씨를 '댓글 홍보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했던 '사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모임'(이하 사정모)이 또 다른 스타강사 최태성·신승범씨도 고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모두 이투스교육 소속 강사다.

사정모는 "최태성·신승범씨가 수험생을 가장한 아르바이트생을 고용, 인터넷에 자신들을 홍보하도록 하고 경쟁 업체의 강사를 비난하는 댓글 수백개를 달아 학부모와 학생들을 기망했다"라고 27일 주장했다.

이어 "지난달 2일 형사고발된 최진기씨가 수능 인터넷강의업계를 떠나기로 결정한 것처럼 최태성·신승범씨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공개사과하고 학원업계에서 자진사퇴하지 않는다면 업무방해, 명예훼손, 표시광고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사정모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넥스트 로우 강용석 변호사는 이날 "제보자들을 만나본 결과 제보자들이 이투스교육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고 댓글을 달았으며 그에 상응하는 돈을 받았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28일 오후 이들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정모가 설민석·최진기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에 있다. 이투스교육은 지난 달 13일 사정모 관계자들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발한 바 있다.

home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