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매일 때렸다. 5년 동안" 아픈 과거 털어놓은 BJ 대지양

2017-04-2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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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유튜브, 대지양BJ 대지양(김소이·17)이 따돌림과 선생님 때문에 힘들었던 과거를 털

이하 유튜브, 대지양

BJ 대지양(김소이·17)이 따돌림과 선생님 때문에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영상은 지난달 13일 대지양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 영상 제목은 "항상 밝게만 보였던 대지양의 아픈 과거"이다.

대지양은 "못생겨서 안 좋게 보일 수 있는데, 저는 제 모습이 좋아요"라고 악플에 대한 의견을 밝히면서 얘기를 시작했다. 그는 초등학생 때 따돌림과 선생님이 행한 폭력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영상 5분부터)

대지양은 "선생님이 친구들한테 나보고 글을 읽으라고 했어. 근데 내가 못 읽어. 선생님이 '하나 못 읽을 때마다 때려'라고 시킨거야. 예를 들어 '저기 가자'를 못 읽어. 그러면 친구가 내 머리를 쥐어박았어. 선생님은 때린 애들을 칭찬했어"라며 "그 선생님이 매일 나를 때렸어. 5년 동안. 내가 초등학교 6학년 때 (다른 학교로) 가셨어. 그때부터 친구들이랑 잘 지냈다. 친구들이 '그때는 선생님 때문에 그랬다. 미안했다'고 했다. 그리고 잘 지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을 때렸던 선생님이 있었던 그 시절이 가장 지우고 싶다고 말했다. 대지양은 "선생님으로서 해선 안되는 행동까지 했다. 그 선생님 때문에 5년 동안 왕따 같은 것을 당했다"고 했다.

그는 1년 전쯤 자신을 괴롭혔던 선생님에게 사과 전화가 왔다고 했다. 대지양은 "그때는 잘 몰랐다고 미안했다고 (선생님이) 사과했다"고 했다. 그는 이 얘기를 하며 눈물을 계속 흘렸다.

영상을 본 유튜브 이용자들은 그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대지양은 아프리카TV 스타로 떠오른 루키 BJ다. 지난 2월부터 방송을 시작했다. 재치 있는 말솜씨와 독특한 콘텐츠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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