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걸린 오빠 위해 머리카락 자르는 여동생

2017-04-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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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CBC news9살 소녀가 오빠 암 치료비 모금을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랐다.

유튜브, CBC news

9살 소녀가 오빠 암 치료비 모금을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랐다. 머리를 자르며 소녀는 눈물을 흘린다.

캐나다 CBC 방송에 따르면, 캐나다 캘거리에 사는 소피아 스미스(Sofia Smith)는 올해 초 림프종에 걸려 투병 중인 14살 오빠 랜드(Rand)를 위해 머리를 자르기로 결심했다. 암 환자는 항암치료를 겪으며 머리카락을 잃는 경우가 많다. 가족과 친구들이 이런 암환자 처지에 공감하는 차원에서 머리카락을 자르기도 한다.

소피아는 "랜드 오빠가 암에 걸렸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마음이 좋지 않았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 없을까? 생각했다"고 CBS방송에 말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소피아는 '키즈 암 케어(Kids Cancer Care)' 라는 단체의 암환자 기금 모금 행사에서 머리를 잘랐다. 학생 70여 명도 동참했다.

소피아와 랜드의 어머니는 5년 전 암으로 사망했다. 랜드는 다행히 예후가 좋아서 치료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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