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잘' 가사 속뜻 설명하는 아이유·오혁 (영상)

2017-04-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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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곰TV,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가수 아이유(이지은·24)와 그룹 혁오 보컬 오혁

이하 곰TV,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가수 아이유(이지은·24)와 그룹 혁오 보컬 오혁(24) 씨가 '사랑이 잘' 가사 속뜻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아이유와 오혁 씨는 함께 작사하고 부른 노래 '사랑이 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유는 가사 주제가 '권태기'라고 소개했다. 오혁 씨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아이유는 오혁 씨를 바라보며 "말 좀 해"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희열 씨가 '사랑이 잘'에서 가장 좋은 가사를 묻자 아이유는 "사랑이 잘 안돼"를 꼽았다. 이유에 대해서는 "있는 그대로의 말이지 않나. 그게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오혁 씨는 "나 지갑 거기 두고 왔어"가 가장 좋다고 말했다. 오혁 씨는 "중의적 의미다. 남자가 만날 구실을 찾고 싶은 느낌"이라고 말한 뒤 "중의적이 아니다"라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유는 "나는 중의적이라고 생각한다. 남자가 지갑을 심지어 택시를 탔는데 지갑을 거기에 두고 왔으면 택시에서 어떻게 내릴 거냐"며 "남자의 성격을 드러내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남자의) 그런 부분이 연애에 있어서 여자의 화를 돋우는 작용을 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지갑이라고 표현했지만 상징적 의미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오혁 씨가 이 가사를 쓴 의도에 대해서도 대신 설명했다. 아이유는 "오혁 씨는 '내가 지갑을 거기 두고 왔으니까 나는 너에게 다시 갈 의향이 있다'라는 뜻이라더라. 열린 결말을 암시하는 거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은 '사랑이 잘'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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