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선되면 흉악범 사형 집행하겠다"

2017-05-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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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대통령이 당선되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사형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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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대통령이 당선되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사형 집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후보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봉은사역 인근에서 유세를 하며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흉악범은 바로 사형 집행하겠다"며 "인권을 내세우며 사형 집행을 하지 않고 있어 사형이 확정된 흉악범들이 아직도 교도소에 있다"고 했다. 또 "이래서 부녀자들이 밤길을 못 다닌다"며 "대통령이 되면 흉악범을 반드시 사형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1997년을 마지막으로 사형을 집행하지 않고 있어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실질적 사형 폐지 국가'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홍 후보는 지난달 25일 TV 토론에서도 "사형을 안 하니 흉악범이 너무 날뛴다. 사형을 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봉은사역 유세에서 홍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금 교도소에서 극도로 건강이 나빠져 병원에 가야 하는데 검사들이 문재인 후보 눈치를 보면서 안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 간 것이 알려지면 문 후보가 당선되는데 문제가 생길까 싶어서 안 한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은 식사와 취침을 규칙적으로 잘하고 있으며 건강 상태도 양호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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