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자가 이상민에게 한약 선물하면서 한 말 (영상)

2017-05-0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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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SBS '미운우리새끼'채권자가 이상민 씨에게 한약을 선물했다. 지난달 30일 SB

곰TV, SBS '미운우리새끼'

채권자가 이상민 씨에게 한약을 선물했다.

지난달 30일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이상민 씨는 택배를 받았다. 한 채권자가 보낸 한약이었다.

이하 SBS '미운우리새끼'

이상민 씨는 "아이 또 보내주셨네 채권자분이. 매번 이렇게 보내주시냐"며 전화를 걸었다. 그는 채권자에게 "형님 이거 또 뭐를 보내주셔서. 매번 미안하게..."라고 했다. 이 씨는 "하긴 제가 오래 살아야 또 형님이 행복해지시죠"라고 말했다. 이 씨 어머니는 "지랄허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채권자는 "입금날 알고 있지?"라고 확인했다. 이 씨는 "알고 있다. 매달 말일. 항상 약속 지키고, 안 까먹고"라고 했다.

전화를 끊은 다음 "맨날 같은 날 받으면서 입금날은 왜 물어보냐"며 투덜댔다. 그러나 그는 한약을 살펴보며 흐뭇해 했다.

신동엽 씨는 "저렇게 사이좋은 채권자, 채무자가 어딨냐"며 감탄했다. 이 씨 어머니는 "채권자가 우리 상민이 인간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챙겨주는 것 같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KBS2 '해피투게더3'에서 이 씨는 "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폭삭 망한 사람. 정확한 (빚) 금액은 69억 8000만 원"이라고 털어놨다. 당시 그는 "내년 말 정도에 (빚진 것) 정리를 좀 다 할까 한다"고 말했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