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이 웃음거리?" 논란된 '비정상회담' 패널 기욤-마크 태도

2017-05-0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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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비정상회담' 패널 기욤 패트리(Guillaume Patry·35)와 마크 테토(

JTBC '비정상회담' 패널 기욤 패트리(Guillaume Patry·35)와 마크 테토(Mark Tetto·37)가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일 방송된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다. 이날 최근 승객 강제 퇴거로 논란이 됐던 미국 유나이티드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중국 대표 왕심린은 아시아인에 대한 명백한 인종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얘기를 듣던 미국 대표 마크는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마 대부분 미국 사람들은 그냥 충분히 나도 그런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이하 JTBC '비정상회담'

왕심린은 "(마크 말처럼) 객관적으로 그럴 수도 있는데 결국 결과만 보면 화이트(백인)들이 우리 옐로우(황인종)에게 이렇게 해도 되나?"라고 반박했다.

왕심린 말을 들은 캐나다 대표 기욤 "심린이 좋아할 말을 해줄 수 있는데 (유나이티드 항공) 주가가 하루 만에 2800억 원 떨어졌다. 그래서 타격이 충분히 컸었다"고 했다. 기욤 말이 끝나자 "기쁘지?"라는 자막이 나왔다.

일부 시청자들은 마크와 기욤 태도에 불편함을 느꼈다며 그들의 인스타그램과 시청자 게시판에 항의 중이다. 마크는 결국 인스타그램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 기욤 인스타그램에는 그를 비난하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항의글을 남긴 시청자들은 이들이 "인종 차별에 대해 지나치게 가볍게 다뤘다"며 "인식이 부족해도 너무 부족하다. 수준 떨어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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