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혼술남녀 PD 유가족 찾아간 박원순

2017-05-0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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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사람이_행복한드라마 노동절이었던 어제, 故이한빛PD 아버님께 아주 특별한 분

#만드는사람이_행복한드라마 노동절이었던 어제, 故이한빛PD 아버님께 아주 특별한 분들이 병문안을 많이 와주셨습니다. 중학교에서 3학년 담임선생님이신 아버님을 만나러 담임을 맡은 반 학생들이 함께 찾아왔고, 동료선...

TvN 혼술남녀에서 신입조연출이 죽었다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5월 2일 화요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고 이한빛 피디 유가족을 찾아가 위로를 전했다.

tvN 혼술남녀 신입 조연출 사망 사건 대책위원회는 박원순 시장이 노동절인 지난 1일 이한빛 PD 아버지 병문안을 왔었다고 밝혔다. 혼술남녀 조연출이었던 이한빛 PD는 방송계 비인간적인 '관행'을 개선하려고 노력하다 지난해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한빛 PD 아버지 이용관(59) 씨는 건강이 나빠져 병상에 있다.

대책위는 페이스북 페이지 'TvN 혼술남녀에서 신입 조연출이 죽었다'에 사진 한 장과 장문의 글을 2일 게재했다. 대책위는 "(박원순 시장이) 너무 안타깝게 사건을 지켜봤으며 서울시에서 할 수 있는 게 없는지 알아보라고 보좌관들에게 업무를 지시했다고 한다"며 "박 시장이 더 빨리 병문안을 오지 못 해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적었다.

대책위는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박원순 서울 시장이 몇 가지를 도와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박 시장은 대책위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서울시 차원에서 방송산업 실태를 조사할 수 있도록 연구 사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방송산업 종사자들이 많이 오가는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 '희망광고'를 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대책위는 "박원순 시장이 노동절이었던 어제 이한빛 PD 아버님뿐 아니라 가스검침 노동자, 고공농성 중인 노동자도 찾아갔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며 "어려운 발걸음 해준 박원순 서울시장께 함께 바꿔나가는 정치를 해달라는 바람을 담아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이날 위키트리에 "박원순 시장이 비공식적으로 병문안을 왔다"며 "사회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이한빛 PD 문제에 관심을 가져줘서 대책위에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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