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분간 편안하게 자면서 칼로리 태우는 헬스장

2017-05-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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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EADT_ IpswichStar"45분간 편안하게 잠을 자기만 하면 살이 빠진다"

유튜브, EADT_ IpswichStar

"45분간 편안하게 잠을 자기만 하면 살이 빠진다"

영국 유명 피트니스 체인인 데이비드 로이드 클럽(David Lloyd Clubs)이 최근 '네퍼사이즈(Napercise)'라는 독특한 운동 프로그램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은 45분간 잠을 자기만 하면 된다. 헬스장에는 트레드밀도 없고 고정식 자전거도 없다. 싱글 침대만 여러 개 있다. 헬스장에서는 긴장을 풀어주는 음악으로 숙면을 돕는다.

There's a new gym class where you just sleep for 45mins and still burn calories

이 프로그램은 "활력을 되찾고 기분을 개선하며 불필요한 칼로리를 태우기 위해" 고안됐다. 사람은 잠을 잘 때도 칼로리를 소비하므로 프로그램이 사기는 아닌 셈이다. 성인은 1시간에 50kcal를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센터와 함께 네퍼사이즈를 개발한 수면 전문가 캐스린 핑크햄(Kathryn Pinkham)은 "잠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핑크햄은 "우리는 피로나 집중력 부족 등 단기적인 영향에 대해 집중하는 경향이 있지만, 잠은 장기적인 육체적 정신적 웰빙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면서 "수면이 부족할 경우 불안이나 우울증이 발생할 위험이 더 높다. 장기적으로 우리의 육체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로이드 클럽 대변인은 "우리는 사람들이 일상에서 직면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변인은 "헬스장을 침대로 채우는 것은 이상해 보일 수 있지만 앞으로 많은 클럽들은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길 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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