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증조부 '친일파 논란'에 강동원이 직접 한 말

2017-05-0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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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배우 강동원 씨가 외증조부 '친일파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강동원 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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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 씨가 외증조부 '친일파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강동원 씨는 3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CGV전주고사 5관에서 열린 영화 '마스터'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강동원 씨는 "이렇게 전주영화제에서 만나뵙게 돼서 너무 반갑다"며 "제가 GV(관객과의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말씀드려야 할 게 있을 것 같아서 양해의 말씀 드리겠다"고 밝혔다.

강동원 씨는 "제가 올 초에 외증조부 논란이 있어서 공식적인 자리나 이런 곳에서 사과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며 "하지만 기회도 없고 자리도 없어서 말씀을 못 드렸었다. 역사와 진실에 대해서 반성하고 공부하겠다. 개인적인 일로 말씀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강동원 씨 외증조부 이종만 씨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강동원 씨는 문제가 불거지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외증조부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는 말을 전했었다.

강동원 씨는 "어린 시절부터 외증조부의 미담을 들으며 자라왔다"며 "외할머니가 독립유공자의 자손이셨기 때문에 외증조부에 대한 미담을 자연스레 받아들여왔고 2007년 인터뷰를 한 시점에는 그 분의 잘못된 행동들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했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