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가 체험한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의 무대 서기 전 다이어트'

2017-05-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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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Candace Lowry유튜버가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들이 무대에 서기 전 한다는

유튜브, Candace Lowry

유튜버가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들이 무대에 서기 전 한다는 극한 다이어트를 직접 체험했다.

유튜버 캔다스 로리(Candace Lowry)과 미셸 카레(Michelle Khare)는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의 다이어트 식단을 4일간 따라 해 본 후기를 최근 유튜브에 공개했다.

두 사람은 브라질 톱모델인 아드리아나 리마가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다이어트 방법을 토대로 실험에 나섰다. 리마는 지난 2011년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쇼 9일 전부터는 프로틴 셰이크만 마시며, 쇼 바로 전 2일 간은 물만, 무대에 서기 전 12시간은 물도 마시지 않는다고 밝혔었다.

로리와 카레는 리마의 다이어트를 약간 변형해 처음 이틀 동안은 모델들의 '정상적인' 다이어트를 하고, 나머지 이틀 동안에는 '액체' 다이어트를 하기로 했다. 리마의 다이어트 식단은 자칫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첫째 날 로리는 아침 식사로 오렌지, 계란, 오트밀, 요거트를 먹었다. 카레는 저녁 식사로 브로콜리와 퀴노아, 닭가슴살을 선택했다. 둘째 날 카레가 선택한 점심 식사는 샐러드 한 그릇이었다. 로리는 점심 식사로 연어, 애호박, 줄기콩을 먹었다. 카레는 "오늘 800 칼로리밖에 먹지 못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로리는 "너무 피곤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셋째 날은 두 사람이 프로틴 셰이크 다이어트를 시작한 날이었다. 카레는 "다시는 내 인생에서 프로틴 파우더를 보고 싶지 않다. 굉장히 짜증이 나는 상태"라고 말했다. 로리는 "이 다이어트는 끔찍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다이어트를 끝낸 후기를 밝혔다. 카레는 "배 고파서 잠을 잘 수 없었다"고 말했다. 로리 역시 "냉장고에 있는 음식을 생각하느라 잠에 들기 어려웠다"며 로리의 말에 동의했다.

두 사람은 9일간 액체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입을 모았다. 로리는 "다이어트를 하면서 든 생각은 '어떻게 9일간 이걸 할 수 있지'였다"고 말했다. 카레는 "몸에 에너지가 하나도 없고 견디기 어려웠다. 다이어트가 아니라 생존하는 것에 가까웠다"고 설명했다.

2016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이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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