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성희롱 논란에 유승민 "가슴 아프다"

2017-05-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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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딸 유담 씨가 전날 유세 현장에서 성희롱을 당한 일에 대해

뉴스1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딸 유담 씨가 전날 유세 현장에서 성희롱을 당한 일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 후보는 이날 낮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그런 일이 있어서 아빠로서 미안하고 가슴이 아팠다”며 “오늘은 딸에게 (유세 지원) 다니지 말고 집에 있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우리 국민의 절반이 여성인데 제 딸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에 대해 그런 식으로 행동을 하는 것은 앞으로 엄정하게 처벌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것을 근절하도록 내가 노력하겠다”고 했다.

유 후보는 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해 언급하며 "강간 미수 사건의 공범이고, 계속 여성 비하 발언을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과 보수의 수치다. 저는 보수층이 홍 후보를 찍는 게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성희롱을 저지른 이모(30)씨는 정신장애 3급"이라며 "부모의 동의를 얻어 정신병원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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