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노트 7 리퍼폰 6월 말 판매한다"

2017-05-0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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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 7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퍼폰 모델명이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기기 인증

갤럭시 노트 7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퍼폰 모델명이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기기 인증 목록에 등록됐다고 미국 IT 매체 폰아레나가 4일 보도했다.

Refurbished Galaxy Note 7's launch is just around the corner, as the phablet gains FCC's approval

FCC 인증 목록에 등록됐다는 것은 해당 스마트폰을 판매할 예정이라는 뜻이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가 국내에 '리퍼폰'을 공식 판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폰아레나는 "갤럭시노트7 리퍼폰이 처음 출시되는 곳은 한국"라며 "FCC 인증 기기 목록은 삼성전자가 홈그라운드에서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보도했다.

갤럭시노트7 리퍼폰은 다음달 말 출시가 유력하다. 가격은 기존 갤럭시노트7 출고가 98만 8900원보다 20만~30만원 저렴한 약 7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너무 비싸다"는 반응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을 8월 말이나 9월 초에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6월말 출시는 갤럭시S8과 갤럭시노트8 출시 사이 간극을 메우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리퍼폰(Refurbished Phone)'이란 결함이 있어 반품 받은 휴대폰을 다시 조립해 새로 만들거나, 운반 중 실수로 흠집이 생긴 제품을 새 것처럼 손질해서 다시 판매하는 제품이다. 당연히 원래 휴대폰 가격보다는 저렴하게 판매된다.

갤럭시노트7 리퍼폰의 미국 내 출시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FCC 인증을 거친 이유는 제품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절차인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노트 7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선보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다.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기기 폭발 사고로 출시 54일만에 단종됐다.

home 원정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