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앵커가 '대통령 선거방송'에 윤여정-유시민 섭외한 이유

2017-05-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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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뉴스룸' 출연 당시 배우 윤여정 씨 / JTBC '뉴스룸'손석희(61) JT

지난해 9월 '뉴스룸' 출연 당시 배우 윤여정 씨 / JTBC '뉴스룸'

손석희(61) JTBC 앵커가 '대통령 선거방송'에 배우 윤여정(70)씨와 유시민(58) 작가를 섭외한 배경을 밝혔다.

손석희 앵커는 대선 당일인 9일 서울 광화문 광장 '열린 스튜디오'에서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6시간 동안 3부에 걸쳐 '특집 뉴스룸' 진행을 맡는다.

이날 '특집 뉴스룸' 패널로 배우 윤여정 씨와 유시민 작가가 함께 한다. 윤여정 씨는 1부에 출연하고, 유시민 작가는 6시간 동안 선거방송에 함께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석희 앵커는 윤여정 씨와 유시민 작가를 '대통령 선거방송' 패널로 섭외한 이유에 대해 지난 3일 밝혔다. '뉴스룸' 소셜라이브에서 윤여정 씨를 섭외한 이유를 묻자 손석희 앵커는 "제가 점심 사드린다고 했더니 나온다고 하시더라. 사실이긴 하지만 농담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는 "윤여정 씨는 시청자 마음을 잘 대변할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tvN '윤식당' 방송 전에 섭외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여정 씨와 유시민 작가가 나오는데 두 사람을 보면 깐깐하고 또 까칠해 보이지 않나? 그렇게 깐깐하고 까칠한 유권자가 돼서 후보를 잘 고르자라는 콘셉트"라며 "쉽지 않은 방송인데 흔쾌히 승락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윤여정 씨는 지난해 9월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당시 손석희 앵커는 "윤여정 씨하면 깐깐함, 직설적 이런 표현들이 늘 쫓아다니기 때문에 같이 일하는 분들이 느끼는 불편함 같은 것들이 있지 않나 싶은데"라고 물었다.

윤여정 씨는 "있겠죠. 근데 손석희 씨도 굉장히 깐깐해 보이세요"라고 답했다. 이어 "근데 그게 뭐 성격 차이고 그 깐깐함의 기준이 다 다를텐데. 제가 깐깐한 게 있긴하죠. 언젠가는 부드럽게 좋은 말만 하고 살리라 바꿔보려고 했는데 깐깐함 때문에 그 예민함 때문에 배우를 할 수 있는거다라고 생각해서 그냥 밀고 나가려고요"라고 말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