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투표 기권했다" 손석희 당황하게 한 정두언 발언

2017-05-09 21:40

add remove print link

JTBC '대선특집 뉴스룸' 정두언 전 국회의원이 제19대 대선 투표에서 기권표를 던졌다고

JTBC '대선특집 뉴스룸'

정두언 전 국회의원이 제19대 대선 투표에서 기권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정두언 전 의원은 9일 방송된 JTBC '대선특집 뉴스룸'에 유시민 작가와 함께 패널로 출연했다. "투표하고 왔냐"는 손석희 앵커 질문에 정 의원은 "부끄럽지만 기권했다. 고심했지만 선택할 후보가 없었다"고 답했다. 예상치 못한 답변에 놀란 손 앵커는 "조금 이따가 자세히 얘기하자"며 화제를 돌렸다.

정 전 의원은 출구 조사 결과에 대해 "이번 선거는 대체적으로 재미없는 선거였다. 17대 대선 다음으로 뻔한 결과였던 것 같다. 오히려 2·3위전이 더 기대를 모았다"고 말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지난달에도 MBN '판도라'에 출연해 19대 대선 관련 이야기를 하던 중 "대통령이 꼭 필요하냐?"는 깜짝 발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국가 지도자가 부재 상태임에 따라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야 하는데 실제로 국제관계를 제외하면 안정된 국내 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통령이 엉터리로 할 바엔 없는 게 낫다"고 말하기도 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