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일베' 게시글 삭제 요청 쇄도"

2017-05-10 08:20

add remove print link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들의 게시글 삭제 요청 글이 쏟아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투데이는 10일 "제19대 대선이 치러진 9일 오후 8시쯤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문재인 후보가 1위로 집계됐다. 이후 일베 문의 게시판에는 "게시물을 삭제해 달라"는 회원들의 요청이 빗발쳤다"고 전했다. 문의 게시판은 게시물 신고 및 삭제 요청 때 이용된다. 아이디가 있는 회원만 이용 가능하다.

보도에 따르면 일베 이용자들은 "작성글, 작성댓글 삭제 원합니다", "제가 여태까지 쓴 글과 댓글 삭제부탁드립니다" 등의 게시물을 올리며 자신의 흔적을 지우려고 시도했다.

지난 9일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가 발표된 뒤 조선일보는 "문재인 후보가 41%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내 대표적인 보수사이트인 일베에는 쇼크를 받고 일베를 접겠다는 네티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같은 날 전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는 최종 개표 결과 1342만3762표(41.08%)를 얻어 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