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강남 3구' 싹쓸이... 민주당 사상 처음

2017-05-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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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내 '보수의 아성'이라 불리는 강남 3구에서 싹쓸이 승리를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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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내 '보수의 아성'이라 불리는 강남 3구에서 싹쓸이 승리를 거뒀다. 문 대통령은 서울 전 지역에서 1위를 얻었다. 서울을 통째로 석권한 건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다.

10일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 문 대통령은 강남구에서 12만8927표(35.36%)를 득표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은 9만7639표(26.78%), 안철수 후보는 각각 8만201표(21.99%)를 획득했다.

문 대통령은 서초구에서도 10만6416표(36.43%)를 얻었다. 홍 후보는 7만4891표(25.63%), 안 후보는 6만3977표(21.90%)를 얻어 그 뒤를 이었다.

문 대통령은 송파구에서는 17만7328표(40.30%)를 얻었다. 2위는 안 후보 9만9018표(22.50%)였다. 홍 후보는 9만8549표(22.40%)를 획득했다.

민주당이 서울 강남 3구에서 대선 승리를 거둔 건 사상 처음이다.

1992년 14대 대선부터 2002년 16대 대선까지 민주당 김대중 후보,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당선자,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당선자는 '강남3구'에서만큼은 민주자유당·한나라당·한나라당 후보 등 보수 후보에게 각각 밀렸다.

2007년 17대 대선에선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한나라당 이명박 당선인에게 강남3구는 물론, 전 지역에서 완패했다. 2012년 18대 대선에서도 당시 문재인 후보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강남 3구에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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