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잘 소개했다 싶었다” 손석희가 말한 배우 윤여정

2017-05-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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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특집 뉴스룸' 손석희 앵커가 대통령 선거 방송에 배우 윤여정 씨와 함께 출연한

JTBC '특집 뉴스룸'

손석희 앵커가 대통령 선거 방송에 배우 윤여정 씨와 함께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손석희 앵커는 지난 10일 JTBC '뉴스룸' 방송 이후 진행된 '뉴스룸 소셜라이브'에서 "무척 오랜만에 장시간 방송을 했다. 함께 출연한 유시민 작가나 윤여정 선생은 뉴스 프로그램에 나와 인터뷰할 때를 제외하고는 처음 나오는 것이었다. 굉장히 익숙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느끼기에는 '정말 필요한 말씀만 딱 하시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앞서 '시민들의 마음을 잘 대변해줄 수 있는 분이어서 모신다'고 했었는데, 정말 잘 소개를 해드렸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배우 윤여정 씨는 지난 9일 서울 광화문 광장 열린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JTBC '특집 뉴스룸' 패널로 참여했다. 낮잠을 자다가 손석희 씨 전화를 받고 출연하게 됐다고 밝힌 윤여정 씨는 세월호 사건을 언급하며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아들하고 뉴스를 보고 있었는데 아들이 저기 탄 사람이 누구냐고 했다. 수학여행 갔던 학생들이라 했더니 살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배가 더 기울기 시작하고 믿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고 참사 당시를 회상했다.

윤 씨는 또 "그만하자는 사람도 있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며 "내 새끼가 없으면 그만하지 않을 거다. 뼈라도 보고 싶을 거다. 그게 세월호를 보며 느낀 마음"이라며 유가족들 슬픔에 공감을 표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