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회찬에 질문 "심상정, 새 정부에 러브콜 받았나?" (영상)

2017-05-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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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JTBC '썰전'유시민(58) 작가와 노회찬(61) 정의당 원내대표 간 통화에 이

곰tv, JTBC '썰전'

유시민(58) 작가와 노회찬(61) 정의당 원내대표 간 통화에 이목이 쏠렸다.

지난 11일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썰전' 측은 노회찬 원내대표와 통화 시간을 가졌다. 유시민 작가는 "정의당이 선거 끝나고 후원금도 많이 들어온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라며 "표를 주고 싶었는데 못 준 분도 있었던 듯하다"라고 말했다.

이하 JTBC '썰전'

이날 유시민 작가는 "문재인(64) 대통령이 심상정(58) 대표에게 전화했느냐"라고 물었다. 노회찬 대표는 "새벽 12시경 심상정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축하 전화를 드린 바 있다"라고 답했다.

유 작가는 "혹시 입각(내각 참여) 관련 전화온 게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노 대표는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우리는) 대통령 선거 이전부터 야3당 공조를 해온 당으로서 공조 정신에 입각해 앞으로도 공조할 생각"이라며 "구체적 협력 방식은 앞으로도 논의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유 작가는 "열어놓고 여러 가지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MC 김구라(46) 씨는 "(정의당이) 상승세보다 득표를 아쉽게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동의하며 "(득표율이) 두 자리 숫자까지 나아가도록 노력을 했다"라며 "뒷심이 부족했던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김구라 씨는 "희망을 엿보는 분위기인가"라고 물었다. 노회찬 대표는 "6.2%라는 수치는 기대도 못 미치고 중간에 도달한 여론조사 지지율에도 못 미치는 것"이라며 "(하지만) 6.2%는 현찰이라 생각하고 현찰뿐 아니라 어음도 받았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전원책(62) 변호사는 "진보 의제를 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심상정 후보가 정책 차별성이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차별성은 충분히 보였다"라며 "오히려 너무 거칠게 보인 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그동안 '진보' (이념은) 여러 색깔론이나 이념적 딱지 때문에 유권자 가정에는 못 들어갔다(일반 대중에게 다가가기 어려웠다)"라며 "골목을 배회했다"라는 비유를 던지며 다시 웃음을 자아냈다. 노 원내대표는 "이번에는 각 가정에(일반 대중에게) 진보 진정성이 (TV 토론 등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그건 성과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