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변호사인데..." 전원책은 문재인과 다르다고 말한 유시민

2017-05-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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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곰TV, JTBC '썰전'유시민 작가가 "문재인 대통령은 말하는 시간보다 듣는 시간이

이하 곰TV, JTBC '썰전'

유시민 작가가 "문재인 대통령은 말하는 시간보다 듣는 시간이 훨씬 길다"며 "전원책 변호사는 (같은 변호사인데) 안 그런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과거 대통령들도 야당을 존중하겠다고 하고 국회를 파트너로 삼겠다고 했지만 실제 행동에서는 그러지 않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 이전보다 나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는 그 이유로 "문재인 대통령은 경청을 중요시하시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사석에서든 공적인 회의에서든 말하는 시간보다 듣는 시간이 훨씬 길다"고 덧붙였다.

유 작가는 문재인 대통령이 TV 토론에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에게 "이보세요"라고 한 것을 언급했다. 유시민 작가는 "30년 전 법률사무소를 같이 운영했던 장원덕 전 사무장은 30년간 문재인 대통령이 화내는 걸 본 적이 없다더라"라며 "'이보세요'라고 한 것은 정말 극도로 화가 나서 한 말이다"라고 했다.

이를 듣고 있던 전원책 변호사는 "유시민 작가가 지금 계속 듣기 좋은 소리만 한다"며 "변호사 생활 오래 하면 듣는 게 습관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변호사님은 안 그런다. 변호사라고 다 그런 건 아니잖냐"고 따져 웃음을 자아냈다.

전원책 변호사는 "변호사는 법정에서 말하는 시간보다 듣는 시간이 더 많다"고 강조했고 김구라 씨는 "법정에서만 그러는 거 아니냐"고 했다.

유시민 작가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변호사였는데 그분은 남의 말을 잘 듣기도 했지만 본인도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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