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거 못 먹는 아빠를 위한 '케첩+고추냉이+겨자+설탕' 밥

2017-05-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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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코미디언 이휘재 씨 쌍둥이 아들이 아빠를 위해 요리를 하

이하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코미디언 이휘재 씨 쌍둥이 아들이 아빠를 위해 요리를 하겠다고 나섰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서언·서준 군은 엄마의 제안으로 아빠에게 요리를 해주기로 했다.

쌍둥이는 냉장고를 뒤져 재료부터 찾았다. 두 아이는 "매운 음식을 먹지 못 한다"는 아빠 말에 '케첩 밥'을 하기로 했다.

시작은 순조로웠다. 냉장고에서 케첩을 찾은 쌍둥이는 정성스럽게 짜 넣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노란색이라는 이유로 겨자를 짜 넣은 것이다.

다음으로 달콤한 설탕이 들어갔다. 아빠에게 뭐라도 더 드리고 싶던 쌍둥이는 초록색이라는 이유로 고추냉이도 짜 넣었다. 밥 색깔은 빨·노·초가 어우러져 예쁘게 변했다.

쌍둥이들은 구색을 갖추기 위해 아빠가 평소 좋아하던 커피를 국그릇에 덜어 커피 국을 만들었다.

기다리던 이휘재 씨는 식탁에 앉아 쌍둥이가 차린 밥상을 맛봤다. 이 씨는 국을 먹곤 "와, 맛있다"며 환호했다.

밥을 보곤 깜짝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쌍둥이는 "우리가 만들었으니 다 먹으시라"고 말했다. 밥을 먹은 이 씨가 "엄청 맛있다"고 하자, 서준 군은 "한 입만"이라며 탐냈다. 한 입 맛본 서준 군은 깜짝 놀라 울면서 밥을 토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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