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간 받은 사랑 보답하겠다" 성유리가 팬카페에 올린 손편지

2017-05-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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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사랑방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36) 씨가 팬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16일 성유리 씨

성유리사랑방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36) 씨가 팬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16일 성유리 씨는 공식 팬카페 '성유리사랑방'에 "유리예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성유리 씨는 팬들을 위해 적은 손편지를 공개했다.

이날 성유리 씨는 "오늘 제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많이 놀랐죠?"라며 "한 가정을 이루는 축복 된 소식을 팬 여러분께 제일 먼저 전해드렸어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성유리 씨는 "조용하고 경건하게 (결혼식을) 보내고 싶은 마음에 미리 전하지 못해 미안하고 또 미안해요"라고 덧붙였다.

성유리 씨는 "저는 이제 인생 반려자와 함께 또 다른 시작점에 서게 됐다"라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성유리 씨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준 여러분 덕에 제가 바로 설 수 있었고 힘든 고난을 겪을 때도 자존감을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성유리 씨는 "19년간 받은 사랑 마음에 새기며 평생 보답하며 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12일은 그룹 핑클 데뷔 19주년이었다.

지난 15일 성유리 씨는 골프선수 안성현(36) 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친구나 지인을 거의 부르지 않고 직계 가족만 모인 자리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다.

이하 에스엘이엔티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