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안녕~ 나랑 사귈래?" 11살 연하 일라이가 지연수에 보낸 첫 문자

2017-05-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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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지연수 씨가 남편 일라이에게 받은 첫 문자를 언

곰TV,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지연수 씨가 남편 일라이에게 받은 첫 문자를 언급했다.

17일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지연수, 일라이 부부는 결혼식 준비를 했다. 부부는 두 사람을 이어준 슈퍼카 딜러 서상혁 씨를 만나 청첩장을 전했다.

이하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서 씨는 "(첫 만남 당시) 나는 사실 일라이 편"이었다며 "연수에게 안 물어보고 연수 번호를 알려줬다"고 했다. 지 씨는 "(일라이한테 번호 알려준 거 알고) 오빠한테 엄청 욕했다. 왜 내 번호 알려줬냐고"라며 웃었다.

당시 노란색 머리에 한국말이 서툴었던 일라이를 본 지 씨는 일라이가 중국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지 씨는 "(일라이가) 나한테 첫 문자를 '나랑 사귈래?'라고 보냈다"며 웃었다. 그는 "(문자로) '누나 안녕? 나 일라이. 나랑 사귈래?'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지 씨는 "누군지 몰라서 프로필 사진 봤더니 그때 봤던 중국인이더라"며 "번역기를 돌렸나, 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일라이는 민망한 듯 웃으며 "그때는 내가 한국말도 잘 못 했고 어려서 통장에 200만 원만 있어도 부자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날 지연수 씨와 일라이는 유키스 멤버들에게 축가를 부탁했다. 지 씨는 "신나는 곡이었으면 좋겠다"며 "(유키스 노래) '만만하니'도 괜찮다"고 했다.

일라이 부부는 다음 달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