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값 내놔" 영화 내내 문자한 '소개팅 상대' 고소한 남자

2017-05-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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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 Shutterstock 한 미국 남성이 영화를 보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 Shutterstock

한 미국 남성이 영화를 보는 내내 친구와 문자를 나눈 데이트 상대 여성을 고소했다.

미국 매체 코스모폴리탄은 텍사스 주 오스틴에 사는 브랜든 베스마(Brandon Vezmar)가 소개팅 어플에서 만난 여성을 고소했다고 1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베스마와 여성은 소개팅 어플에서 만나 첫 데이트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Guardians of the Galaxy Vol. 2)'를 봤다. 하지만 여성은 영화를 보는 내내 친구와 문자하기 바빴다. 베스마는 "약 10~20번 문자를 확인하고 보내기를 반복했다"라고 주장했다.

화가 난 베스마는 문자를 그만 보낼 것을 부탁했으나, 여성은 "친구 문자를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결국 베스마는 "영화관 밖에서 문자를 하고 돌아오라"고 말했고, 여성은 영화관에서 나가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미국 지역 방송 KVUE에 따르면 베스마는 여성에게 영화값으로 지불한 17달러 31센트(약 2만 원)를 배상할 것을 요구했다. 이 소식을 접한 여성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Man sues woman after she texts throughout date, leaves him at theater
여성은 "친구가 남자친구와 싸워 상심한 상태였다"라며 "친구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여성은 "실제로 문자를 보낸 횟수가 베스마가 주장한 횟수보다 현저히 적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여성은 "영화가 끝나기 전에 집에 간 이유는 베스마 행동이 불편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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